제주 올레

카테고리 없음 2018. 5. 27. 22:55
5월 22일 23일 제주 올레18코스를 완주하고 17코스1/3을 걸었다

학창시절 난, 요즘 애들 말로 체포자였다. 체육포기자!  ㅋㅋ
모든 종류의 운동에 무능한 내가 그나마 자신있는 운동이 걷기운동.
그래서 난 걷는다  앞으로도 쭈욱~~
혹자는 걷는게 목적이라면 굳이 제주도까지 갈 필요가 있냐고~~
그럴수도 있겠다
그래도 제주도까지 가서 올레 걷기를 완수하려는 까닭은 제주도가 좋기 때문이다.
제주의 오름이 좋고 바람이 있고 곶자왈이 있고 무엇보다 맛있는 해산물이 풍성해서 좋다.
이만하면 굳이 걷기 위해 제주도로 달려가는 충분한 이유가 될까
이번에 걸으면서 새삼 느낀건 걷는 행위야말로 최고의 멍때리는 행위라는 거다.
걷을 땐 정말 아무 생각이 없다.
나는 그랬다
멍하니 걷고 또 걷는 그 시간이 쌓여 나는 단단해지고 담대하고 담백한 사람이 되고 싶다.
이번에 올레18코스를 완주하고 이어서17코스1/3을 걷고 나니 내 마음이 조금 더 확장된듯한 느낌이다
이런 기분 머지?  
배가 부르듯이 마음도 부르다.
이 기분 좋다!
 

18코스 초입에 있는 김만덕 기념관 옆 김만덕  주막에서^^

소녀가 되어 셀카도 찍고^^

완주기념 스탬프 찍기 쾅!

완주후 제주 흑돼지구이 맛있다!
Posted by 구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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