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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기차마을
구름재
2024. 11. 10. 22:12
일 년에 한 번 아들네 식구들과 일박이일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이번 여행의 행선지는 남원, 지난봄에 친구들과 갔었던 곳이지만 가족들과 함께이니 어딘들 안 좋으랴!
아침 일찍 일어나 김밥 싸고, 소풍 가는 들뜬 마음으로 김밥 정도는 싸줘야지 않겠는가^^
가다가 적당한 휴게소에서 먹을까 하다가 그냥 먹고 출발하기로.
'여행은 먹방이다!

12시 40분쯤 남원 도착
미리 찜해둔 칼국수 집으로


허겁지겁 먹다가 아뿔싸! 부랴부랴 인증샷 찍고~~
사진은 볼품없지만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부침개, 바지락죽, 나무랄 데 없는 맛이었다.
남원 대로변은 차도 별반 없고 한적한데 음식점 찾아 들어간 골목이 나름 맛집 골목인지 좁은 골목 안에 차들이 가득하다.
손님이 가득한 식당이 한적한 시골 동네치고는 제법 있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30분쯤 떨어진 곳에 있는 곡성 기차마을로 향했다.


옛날 느낌 물씬 나는 역사 내부

섬진강을 따라 가정역까지 왕복 운행하는 증기기관차가 운행되고 있다.
기차는 칙칙폭폭 30분 정도 달려 가정역에 15분간 정차했다가 곡성역으로 되돌아온다.

삶은 달걀 파는 추억의 움직이는 매점


가정역 구름다리 위에서 바라본 섬진강
증기기관차 체험 후 남원 예촌 한옥호텔에 짐을 풀고 광한루 나들이에 나섰다.
광한루는 지금 한창 공사 중이라 어수선하다.
연못의 물을 다 빼고 바닥 정비 공사를 하는지 곳곳이 파헤쳐져 있다.

막 노을이 지기 시작한 광한루가 나름 운치 있었다.

홍등 밝힌 광한루 돌담길에 노을빛이 환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