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오전 7시 5분 유튜브 방송 시작


아침마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들었다.
방송 시작부터 출근길의 친구가 되어주었고 날마다 출근하지 않게 되었을 때도, 자칫 게으르고 나태해질 일상을 아침 7시에 시작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방송이었다.
그렇게 한결같이 하루를 열어 준 뉴스공장이 막을 내렸다
서울시의 공영방송인 TBS는 서울시의 예산지원으로 운영되는데 뉴스공장이 편파방송이라는 이유로 지원금액을 삭감하니 방송국 직원들을 볼모로 삼은 서울시장의 야비한 계획은 일단 성공을 거둔셈이다.
어쩜 그렇게 한결같이 쫌스러운지!
아이들 무상급식을 반대하며 서울시장직을 던지더니 방송국 직원들 밥그릇을 걸고 입을 틀어 막으려 권력을 휘둘러댄다.
편파적이라는거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고등학교 1학년? 아님 2학년땐가 동아일보 광고 탄압사태가 있었다. 박정희 독재 정권하에 있었던 언론탄압으로 광고를 싣지 못하게 한것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떳떳하지 못한 권력의 치졸함이라니~~
밥줄로 협박하는 행위, 어린나이에도 그 부당함에 동아일보에 실리던 시민들의 소액 광고를 응원하게 되었다.
결국 동아일보는 무릎을 꿇고 기자들을 대량 해고하였고 해직기자들이 주축이 되어 발간한 '말' 잡지의 언론 민주화 운동에 이어 한겨레 신문 창간까지 일련의 사건을 지켜보며 열열히 지지해 온 나로선,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입에 재갈을 물리는 권력에는 절대적으로 편파적일 수밖에 없다.
보편적 가치와 상식에 근거한 비판조차 수용하지 못하는 권력이 편파를 따진다는건 입 닥치고 무조건 동조해라가 아닌가.
그런 이유로라도 난 계속 편파적일 예정이다.
치졸한 행태로 입막음하려는 권력은 무조껀 반대한다.

Posted by 구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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