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선물이 왔다.
통영 사는 친구가 보내준 해산물세트.
죽방멸치, 디포리, 조림용멸치,다시마, 미역.
네명의 친구들에게 똑같이 나눠 정성껏 포장해 보내준 선물보따리이다.
이 선물이 더욱 뜻깊고 고마운건 그 친구는 남편의  병수발로 그 어느때보다 힘들고 고달픈 시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경황없는 와중에도 친구들을 생각하는 마음 씀씀이가 따뜻하게 전해져 온다.
친구가 각각의 해산물을 사서 나누고 포장하면서 느꼈을 행복감을 나도 덩달아 느껴본다.
선물 받고 좋아할 친구들을 생각하며 잠시나마 행복했을 친구야! 덕분에 우리도 행복했다^^
2023년은 세계적으로 어려운 한해가 될거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전망한다.
예전 IMF사태로 힘든시기에 "여러분~ 부자되세요" 하던 광고카피가 생각난다.
뜻밖의 친구선물에, 아무리 힘들어도 작은거라도 베풀며 마음만은 부자가 되자는 소박한 진리를 새해해 다짐한다.
친구가 새해에 가져다준 커다란 선물!
2023년 부자되세요! 마음부자요!

Posted by 구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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