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을 강행군한 터라 둘째 날은 쇼핑데이로 정하고 여유 있게 보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또 힘든 하루가 되었지만~~
우리가 3일간 예약한 호텔이 싱가포르의 쇼핑 중심 지역인 오차드로드에 위치해 있어 걸어서 쇼핑센터로 이동하였다.

길가다 만난 멋진 태국 대사관 건물


우리의 주쇼핑 품목은 커피와 차!
쇼핑몰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옷가게서  꽃무늬 셔츠부터 한 장 사고^^


그 누가 말했는지 커피계의 에르메스라고 싱가포르 BACHA커피가 유명하대서 커피 원두도 사고 여유롭게 한잔!
Blue Danube Coffee,  Song Of Summer Cofee 두 가지 커피를  마셨다.
위와 같이 낭만적인 이름을 붙여 커피 한잔에 특별한 경험을 갖도록 하는 뛰어난 마케팅 덕분에 바샤커피는 2019년 매장을 연지 얼마 안돼 커피계의 에르메스(^^)가 되었나 보다.
알고 보니 싱가포르의 차 전문 브랜드 TWG를 만든 이 가 BACHA커피를 만들었다니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TWG  매장이다.

탐나는 커피포트 세트
값이 만만찮아 포기한 티포트세트

그러고 보니 두 매장 사이에 확실히 공통점이 보인다.
고급화로 소비자들의 욕망을 자극하는 것, 이를테면 커피를, 차를 좀 더 고급지게 마시는 행위를 통해 신분상승의 욕구를 대리 만족시켜 주는 고도의 마케팅 전략은 성공한듯하다.
암튼 나 역시 그런 상술의 포로가 되어 커피도 차도 다 구입했다.
나는 커피도 차도 다 좋아하니까^^

# BACHA매장에서 커피를 마신다면 두 사람이 한 가지를 주문해도 된다는 사실!  큰 포트에 담아 나오는 커피는 두 사람이 나눠 마시기에 충분한 양이다.
1인 1 포트 해야는 줄 알고 비싼(11싱달) 커피를  둘이나 시켰는데 돌아보니 2인 1 포트도 많더라는~~

Posted by 구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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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도사섬에서 나와 머라이언 파크로~~
노인네들의 한계인가?  지하철 역에서 잠깐 거리를 이리저리 한참을 걸어서 도착하였다.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사자머리 물고기 형상의 머라이언 조각상이 물을 뿜어내고 있다

머라이언의 물을 받아먹고 손도 씻고 ^^

쌍용건설에서 지었다는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이 멀 리 보인다.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대표적 건축물이다.
첫날부터 강행군이다.
머라이언 파크에서  가든스 바이더베이로.
지도상으로 보면 가까운 거리인데 구글지도로 경로를 검색 지하철을 갈아타며 어찌어찌 도착하였다.
가든스바이더베이는 거대한 두개의 돔과 슈퍼트리라는 인공 나무들로 이루어진 어마어마한 규모의 공원이다.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가든스바이더베이 전경, 왼쪽에 두개의 돔과 오른쪽에 나팔꽃 모양의 슈퍼트리가 보인다.

클라우드 포레스트의 인공폭포, 폭포 안쪽으로 난 길을 따라 폭포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

플라워돔 관람은 생략하고 슈퍼트리 야간 조명쇼를 관람했다.

크라우드 포레스트 입장권 45000원 너무 비싸다고 투덜대었으나  슈퍼트리쇼 무료관람으로 자본주의의 사악함을 조금은 용서해주기로 하였다.
결국 45000원 주고 크라우드 돔과 15분 동안의 최첨단 조명의 향연을 즐겼으니 결코 아깝지 않다는 결론^^
싱가포르에 간다면 밤 7시 45분, 8시 45분 두차례 진행되는 슈퍼트리 쇼를 놓치지 말기를.

Posted by 구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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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첫날이 밝았다.
호텔에서 조식을 하고 오전 10시쯤 관광을 나섰다.
우리의 첫 목적지는 센토사섬.
싱가포르 본토와는 모노레일로 연결되어 있어 싑게 갈수 있는 섬이다.
유명한 유니버설스튜디오와 각종 액티비티를 즐길수 있는 곳이다.
그치만 우리 노인네들은 유니버설, 액티비티는 패스하고 실로비치까지 해변을 어슬렁거리기로 ~


센토사섬 한국인 맛집이라는 피자집에서 1인 1 피자 도전! 파인애플과 돼지고기햄 토핑이 올라간 하와이안 피자가 맛있었다.

요런 사진도 한컷 남기고~~

#  센토사섬 가기
지하철역 하버프런트역에서 내려 통로로 연결된 비보시티 쇼핑몰 3층에서 센토사섬 익스프레스 모노레일을 이용한다.  3월말까지 무료패스!  이런 행운이~

Posted by 구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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